
국세청이 기아자동차에 대한 세무조사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최근 서울 양재동 기아차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세무조사를 벌였다. 해당 조사관들은 조사 1국 소속으로 알려져 정기 세무조사 성격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차는 이전에는 2012년 정기 세무조사를 받았다.
일각에서는 국세청이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실소유 기업이라는 의혹을 받는 다스에 대해 특별 세무조사를 벌인 것을 근거로 기아차의 이번 세무조사가 다스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 현대차그룹의 일감 몰아주기로 다스 매출액이 급성장했다는 의혹과 연관됐을 수 있다는 것이다.
기아차 측은 “다스와 거래 관계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대기업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는 보통 4∼5년 주기로 진행되나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다. 통상 2∼3개월 정도 기업 세무 전반을 들여다본다.
박세원 기자 sewonpar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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