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최근 연이어 터지는 여권 인사들의 성추문 의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변명의 여지 없이 ‘추문당’으로까지 됐다”고 비난했다.
홍 대표는 11일 페이스북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1년을 평가하며 “좌파 경제학자가 청와대에 앉아 패망한 소득주도 성장론을 주창하는 바람에 나라 경제는 거덜 나고 청년 실업자는 거리에 넘쳐나고 자영업자, 소상공인, 중고기업은 파산 직전에까지 가고 있어 민생은 이제 파탄지경에까지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계의 흐름에 역행하는 친북 정책으로 한미 동맹 관계가 난국에 봉착해 미국으로부터 통상보복을 당함으로써 국내 무역이 경각에 달렸는데도 문재인정권은 철 지난 대북 위장 평화 쇼만 계속하고 있다”며 “그들은 박근혜의 국정농단으로 집권했지만 탄핵 후 1년 동안 변한 것이라고는 문정권에 의한 국정 파탄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 확산으로 민주당은 ‘추문당’이 되었으니 탄핵 후 지난 1년 동안 그들이 한 것이라고는 정치보복, 국정파탄, 성추문 이외에 세상을 변하게 한 것이 무엇이 있느냐”며 “이것이 민주당에서 말하는 탄핵 이후 1년 동안의 천지개벽이냐”고 반문했다.
홍 대표는 “방송탈취, 여론조작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괴벨스식 거짓 선전으로 정권을 연명하고 있지만 도도한 민심의 흐름을 거역하지 못할 때가 곧 올 것”이라며 “국민들을 일시적으로 속일 수 있으나 영구히 속일 수 없다는 것을 알 때가 곧 올 것”이라고 했다.
문지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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