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펜스룰 비판 “잠재적 성범죄자 드러내는 꼴”

Է:2018-03-1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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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펜스룰에 대해 ‘어리석은 대응’이라고 말했다.

표 의원은 8일 SNS를 통해 “#metoo 당황한 일부 관리직 혹은 남성 직원들이 예방책이랍시고 채용이나 업무 등에 여성을 배제하거나 차별하는 불법적 행위들을 한다고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사진출처= 표창원 페이스북

이어 “이는 그들이 여성 가까이에 있으면 성폭력을 해왔고 할 수 있는 잠재적 성범(죄)자임을 스스로 드러내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어리석은 대응으로 상황을 악화시키지 말고, 서로 존중하고 차이를 인정하며 공존 상생하는 사람다운 직장 문화를 만들어 갑시다”라고 당부했다.

이는 성희롱이나 성추행에 엮일 만한 상황 자체를 만들지 않겠다는 ‘펜스룰’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펜스룰’이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2002년 미국의회 전문지 더 힐과의 인터뷰에서 ‘아내 외의 여자와 절대 단둘이 식사하지 않는다’고 말한 데서 비롯됐다. 이후 펜스 부통령이 언급한 행동방침은 ‘펜스룰(Pence Rule)’이라고 불렸다.

‘펜스룰’을 따르는 이들은 실제 성희롱이나 성추행이 없었음에도 미투 폭로를 당하는 경우 무죄를 입증할 근거를 마련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 이 같은 폭로가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일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는 SNS를 통해 ‘펜스룰’을 비판했다.

그는 “미투 운동의 영향으로 성희롱을 한 몇몇 권력층 남성들이 직장을 잃었고, 일부 남성들은 ‘펜스룰’을 따르는 선택을 했다”며 “만약 남성들이 직장 내 성희롱을 방지하는 방법이 여성들과 일대일로 마주하는 시간을 피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여성들에게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큰 문제다. 이는 여성들이 직장에서 갖는 기회를 줄어들 게 만들 것이다. 남성 임원이나 간부가 여성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그들이 여성을 피하고 제외시키면 여성들은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동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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