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트럼프 관세폭탄’ 대응 논의…저마다 “우리는 빼달라”

Է:2018-03-10 12:04
ϱ
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고율관세 부과를 강행하자 각국이 대응에 나섰다.
일본과 미국, 유럽연합(EU)은 오는 10일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통상장관 회의를 열고 미국의 수입 제한 조치에 대해 논의한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9일 전했다.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세실리아 말름스트룀 EU 집행위원회 무역분과 위원장과 회동한다고 밝혔다. 세코 경제산업상과 말름스트룀 위원장은 미국 측에 일본과 EU를 고관세 부과 대상국에서 빼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9일 뮌휀에서 재계 지도자들을 상대로 연설하면서 미국의 고관세 정책에 대해 “EU집행위원회가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독일 정부는 이날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과 관련한 모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독일 역시 고관세 부과 대상에서 EU가 면제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메르켈 총리는 미국과의 대화가 우선이라면서도 고관세 면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EU집행위가 미국에 대한 보복조치를 취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EU가 제외될 수 있다면 최선일 것”이라며 “회담이 실패하면 우리 유럽도 당연히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