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낭(쓸개) 결석, 담석증 수술로 제거해야…

Է:2018-03-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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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신체 곳곳에 ‘돌’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은 많은 건강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잘 알려진 바 있다. 그 중에서도 쓸개에 돌(담낭결석)이 생겨나는 ‘담석증’ 증상을 앓는 환자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본래 연령층이 증가할수록 발병율이 높게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최근에는 젊은 연령대에서도 증가율이 두드러지고 있다.

많은 의료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식습관 변화로 인해 초래된 것이라 지적하고 있다. 인스턴트와 패스트푸드 등 고지방식을 즐기거나, 고기 위주의 서구화된 식생활 습관을 가진 이들이 늘면서 자연스레 담석증 환자도 급증하고 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급격하게 면역력이 저하된 이들, 혹은 만성질환을 앓고 잇는 이들 역시 담석증을 겪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처럼 담석증으로 인한 증상이 발현되면 담낭염 및 담관염이 수반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치료하는 과정에도 큰 애로사항이 따른다. 어느 정도의 치료를 통해 증상이 잦아들었다고 방치할 경우, 또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담석증은 시간이 흐른다고 자연스레 치유가 이뤄지는 질환이 아니다. 그러므로 증상을 느끼는 즉시 병원을 찾아 담낭 절제수술을 하는 것이 확실한 치료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크기가 2cm 이상이 되는 담석증과 1cm 이상의 담낭용종이 동반되는 담석증은 심할 경우 담낭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조기 진단과 완치가 힘든 담낭암으로 발전할 것을 잘 감안해 신속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담낭을 절제하는 수술은 배꼽 부위에 1.5cm 정도 작은 구멍을 형성하고, 복강경을 이용해 수술하는 형태가 일반적이다. 이 ‘단일통로복강경 담낭절제술’은 본래 3개에서 4개의 구멍을 내 담낭을 제거했던 복강경수술이나 개복수술과 비교해 만족도와 수술 경과가 긍정적이다. 절개가 이뤄지는 부위를 최대한 적게 하고 환자의 통증도 절감하면서, 수술로 인한 흉터까지 최소화한다.

이와 관련해 담소유병원 변건영 원장은 “과식 없는 규칙적인 식생활을 잘 지키고, 기름진 음식을 피하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 평소 습관을 잘 지키며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담석증 증상으로 치료가 불가피하다면, 빠른 시간 안에 담낭제거수술을 받아야 한다. 단일통로복강경 담낭절제술로 치료를 받게 되면 확실한 효과는 물론, 최소 절개로 빠른 회복과 고통 적은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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