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신고, 재빠른 대처… 흥인지문 최악 참사 막았다

Է:2018-03-0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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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인지문 자료사진. 뉴시스

보물 제1호 흥인지문은 행인의 신고와 문화재 안전경비원의 신속한 초기 대처로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었다. 방화 용의자는 경찰에 이송됐다.

문화재청은 9일 “오전 1시55분 흥인지문 담장을 넘어 올라가는 신원미상의 사람을 행인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며 “당시 근무 중이던 문화재 안전경비원 3명 중 2명이 오전 1시57분에 출동했다. 한 명은 불을 진압하고, 다른 한 명은 용의자를 제압했다”고 밝혔다.

행인의 신고, 문화재 안전경비원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흥인지문의 심각한 훼손을 막은 셈이다. 2008년 2년 방화로 2층 누각이 붕괴되고 1층도 석축을 제외하면 대부분 훼손된 국보 1호 숭례문과 같은 최악의 화재 참사는 벌어지지 않았다.

흥인지문 방화 용의자는 혜화경찰서에 이송됐다. 문화재청과 국립문화재연구소가 피해 상황을 확인한 결과 문루 담벼락 일부만 경미하게 그을렸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재난안전 전담인력 배치를 강화하고, 감시 센서 등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등 사람‧기술 모두를 활용해 문화재 재난안전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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