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이 지난달 27일 현역으로 백골부대에 입소한 가운데 팬들의 온라인 편지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지드래곤의 본명인 ‘권지용’과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는 훈련병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덩달아 또 다른 ‘권지용’ 훈련병의 온라인 편지함도 화제다.

8일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에 따르면 지드래곤과 동명이인의 온라인 편지함에도 ‘빅뱅’ 팬들의 편지가 많이 올라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팬들은 편지 제목에 “지용오빠 보세용” “지디와 이름이 같네요” “권지용 동명이인ㅋㅋ”등 작성자에도 ‘지드래곤’ ‘양현석’ 등 지드래곤의 팬임을 알 수 있다. 온라인 편지는 훈련병이 입소하고 약 1주일 뒤부터 쓸 수 있으며 매일 프린트를 해 해당 훈련병에게 나눠주는 시스템이다. 온라인 편지를 쓰기 위해서는 이름, 생년월일, 입대일을 누르면 자신이 보내고 싶은 훈련병의 이름을 선택할 수 있다.

앞서 한 네티즌은 지난달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내가 지드래곤이랑 동기가 됐다”며 병무청에서 보내온 메시지 인증샷을 올렸다. 그는 “계를 이런식을 타게 됐다”며 “초등학교때부터 팬이고 ‘2017 고척 빅뱅 콘서트’까지 전부 참석했다”고 빅뱅의 팬임을 밝혔다. 또 “입대 문자를 받고 암울했는데 지디가 백골부대에 입대한다는 기사를 보고 너무 좋았다”며 “입대하는건데 왜 이렇게 설레는 줄 모르겠다”고 군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안태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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