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서훈, 美서 3차례 회담… ①안보수장 ②장관들 ③트럼프?

Է:2018-03-0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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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특사로 파견됐던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8일 오전 출국해 워싱턴에서 미국 정부 고위 인사들과 3차례 회담한다. 미국의 안보 및 정보 당국 수장과 첫 회담을 한 뒤 관련 부처 장관 3명을 한꺼번에 만나게 된다. 그리고 백악관에 가서 최고위층에게 남북대화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백악관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청와대는 8일 정 실장과 서 원장의 대략적인 방미 일정이 공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미국 안보수장과 관련 장관들을 만나는 두 차례 회담은 모두 현지시간으로 목요일에 잡혀 있는데, 백악관 방문은 목요일이 될지 금요일이 될지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시간적 여유를 두고 준비한 방미 일정이 아니어서 백악관 스케줄에 따라 유동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 실장과 서 원장은 미국 정부에 북한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남북대화 결과를 설명한 뒤 11일 귀국할 예정이다. 귀국 직후 문재인 대통령에게 방미 결과를 설명하고 중국 러시아 일본에 같은 내용을 전하기 위해 조만간 다시 출국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러시아에는 정의용 실장이, 일본에는 서훈 원장이 갈 계획이다.

정 실장은 이미 평양에서 돌아온 직후 미국 백악관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맥매스터 보좌관에게 방북 결과를 이미 개략적으로 설명한 상태다.

초미의 관심사는 정 실장이 방북 결과를 발표하며 언급한 “미국에 전달할 북한의 별도 메시지”가 무엇이냐다. ‘ICBM 카드’ ‘미국인 석방’ ‘영변 핵시설’ 등에 관한 메시지일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그 내용을 아는 사람은 대북 특사단 5명과 문 대통령뿐이다. 현재 국내에서 북한의 대미 메시지를 아는 건 이 6명이 전부”라고 말했다.

태원준 기자 wjta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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