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스타의 몰락” 안희정 성폭행, 미·중·일 외신도 관심

Է:2018-03-06 18:05
ϱ
ũ
사진=영국 BBC 홈페이지

촉망받는 차기 대권 주자였던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행 사건에 미국, 중국, 일본 등 외신도 관심을 보였다. 영국 BBC도 안 전 지사 사건을 홈페이지 메인에 소개하며 “안희정이 자신의 행동에 대해 페이스북으로 용서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NYT)는 5일(이하 현지시간) “한국의 정치 스타가 미투 운동으로 몰락했다”며 “대권 주자였던 안 전 지사가 성폭력 추문에 휘말린 유명인사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안 전 지사는 처음으로 미투 논란에 빠진 주요 한국 정치인”이라며 “성공적인 정치 경력을 쌓아온 그이기에 한국인들의 충격이 더욱 크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안 전 지사가 큰 충격을 줬다”며 이 소식을 대북 특사단의 방북보다 더 큰 헤드라인으로 다뤘다.

일본 재팬타임스는 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했다. 매체는 “문 대통령이 한국에 퍼지고 있는 미투 운동을 지지한다고 밝혔다”며 “안 전 지사는 진보 진영에서 문 대통령을 승계할 차기 대권 주자였다”고 했다. 닛케이신문은 “안 전 지사가 작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문 대통령에게 패배한 뒤 차기 대선 출마로 예상되고 있었다”며 “한국을 휩쓸고 있는 미투 운동이 그를 쓰러뜨렸다”고 밝혔다. 중국 중신왕 등도 안 전 지사의 충남 도지사직 사퇴 소식을 전했다.

NYT는 미투 운동이 사회 각계로 퍼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한국 사회는 남성이 여전히 최상위 권위를 장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이 학대와 편견에 취약해질 수 있는 계층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며 “세계경제포럼(WEF) 기준 한국의 성평등지수가 전체 144개국 중 118위”라고 덧붙였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