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력한 대선 주자로 거론돼 온 안희정 충남지사가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다. 안 지사 현직비서 김지은씨는 안 지사에게 8개월간 네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5일 폭로했다.
안 지사 수행비서인 김씨는 이날 jtbc뉴스룸에 직접 출연해 안 지사에게 성폭행과 함께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수행비서로 자리를 옮긴 후 8개월간 4차례 성폭행을 당했다며 구체적인 장소도 언급했다. 그는 안 지사가 비밀 텔레그램으로 “미안하다” “잊어라”고 이야기했다고도 전했다. 김씨는 또 안 지사가 미투운동이 벌어지던 2월 25일에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씨는 “다른 피해자도 있다”며 “국민들이 저를 지켜준다면 그분들도 나설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안 지사는 지난 19대 대선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했다. 당시 문재인 후보에게 밀려 2위에 그친 뒤 경선 결과에 승복했다.
이에 안 지사는 “합의 하에 관계가 있었다”며 “강압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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