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조국·윤영찬도 “With you”… 청와대, 미투 운동 지지

Է:2018-03-05 17:43
ϱ
ũ
이하 뉴시스.

성폭력 고발 ‘미투 운동(Me too·나도 당했다)’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가운데 조국 민정수석을 포함한 청와대 일부 수석들이 ‘위드 유(With you·나도 함께한다)’ 팔찌를 차고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했다. 위드 유는 미투 운동을 적극 지지하며 성폭력 피해자와 연대한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문구다.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가 5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렸다. 이날 조국 민정수석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위드 유가 새겨진 흰색 팔찌를 차고 회의에 참석했다.



페이스북 '대한민국 청와대' 페이지

조 수석은 회의에 앞서 차를 마시며 수석들과 대화 나누는 내내 팔찌를 차고 있었다. 윤 수석은 팔찌에 대해 “한 여성 비서관이 채워줬다”고 설명했다. 이 팔찌는 한 여성단체가 만들어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4일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열린 제34회 한국여성대회에 축사를 보내 “미투 운동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최근 우리 사회는 미투 운동과 함께 중요한 변화의 한가운데 있다”며 “정부는 사회 곳곳에서 실질적 성평등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 젠더폭력에 한층 더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에서도 언급한 미투 운동은 서지현 검사의 고발로 1월 26일 시작돼 한 달 넘게 계속되고 있다. 성폭력 피해자들의 목소리는 법조계, 문화예술계를 넘어 교육계에서까지 터져 나왔다. 여성 단체 외에도 미투 운동을 지지하는 시민들이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 등에서 위드 유 집회를 벌였다. 피해자들이 고발 창구로 활용한 SNS에는 신분이 드러날 위험 없이 피해 사례를 제보할 수 있는 익명 페이지 등이 생기고 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