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의 전기차가 전국 광역단체 중 최초로 1만대를 돌파했다. 제주도는 2013년 전기차 민간보급을 시작한 지 5년여 만에 등록된 전기차 누적대수가 1만대를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제주 지역 전체 차량 37만1987대(1월 기준)의 2.6%에 해당한다.
제주도는 2030년까지 내연기관 차량을 100% 전기차로 대체하는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전국 최초로 ‘전기차 보급 촉진 및 이용활성화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전기차 중장기(2015~2030) 종합계획'도 수립했다.
지난 1월 기준 제주지역에 구축된 개방형 충전기는 모두 695기(급속 334기·완속 361기)다. 가정용 충전기(7589기)까지 포함하면 총 8284기에 달한다.
제주도는 충전을 많이 하는 지역의 경우 3기 이상 급속충전기를 구비하는 ‘스테이션' 형태를 구축, 충전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고 있다. 전화 한 통으로 전기차 민원을 원스톱 처리하는 ‘EV콜센터(1899-8852)'도 운영 중이다. 도는 17일 ‘전기차 1만대 기념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제주=주미령 기자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