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다키스트 아워’의 배우 게리 올드만이 제90회 아카데미 영화상(오스카)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게리 올드만은 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골든글로브, 영국 아카데미 등 주요 시상식에서 이 부문을 전부 휩쓸었다.
그는 “미국에서 오래 살아왔다. 사랑과 우정 같은 멋진 선물을 계속 받아왔다”면서 “영화에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영국 사우스런던에서 온 젊은 남성에게 꿈을 주었다. 계속해서 꿈을 꾸며 살게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게리 올드만은 “일을 시작한지 20년 만에 이 상을 거머쥐게 됐다. 충분히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뛰어난 예술 감각을 보여주신 ‘다키스트 아워’ 팀에게 감사하다. 많은 노력과 지원을 쏟아부어주셨다. 윈스턴 처칠 총리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해야할 것 같다”고 뭉클해했다.
이어 “특히 아내와 함께 여정을 함께했다. 항상 내 곁에 있어주셔서 고맙다. 함께 후보에 오른 동료들에게도 고맙다”며 “99세를 앞둔 어머니께도 감사하다. 지금 소파에 편안하게 앉아 이 쇼를 보고 계실 텐데, 사랑을 지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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