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교통약자 및 보행자 친화도시로 재탄생 “어린이 교통사고 0명”

Է:2018-03-0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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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교통약자와 보행자 친화도시로 거듭나기위해 ‘누구나, 어디든, 언제나 안전하고 편리하게(Only for Citizen)’의 슬로건을 내걸고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하며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교통약자는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 어린이 등 일상생활에서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제2조)을 말한다.

시는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 확충과 여객시설 이용편의를 개선해 교통약자가 이동하는데 불편을 최소화하고, 교통약자를 비롯한 모든 시민을 위한 생활권 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을 통해 ‘사람 친화 교통안전 도시’ 만들기에 올인할 방침이다.

인천시의 교통약자는 지난해 말 기준 84만4160명(전년 대비 1.8% 증가)으로 시 전체 인구의 28.63%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구 중 교통약자의 인구 비율은 연도별로 지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교통약자를 분포별로 보면 고령자(65세 이상) 40.9%, 어린이(12세 이하) 40.2%, 장애인 16.4%, 임산부 2.5% 순이다.
보행 시 가장 어려움이 많은 지체장애인 및 시각장애인은 전체 장애인의 62.8%에 달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사업을 통해 어린이와 노인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 대비 17명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유관기관 합동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최소화에 앞장선 결과 사망자 제로(0명)를 달성했다.

지난해 시에서 추진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사업 주요성과로는 저상버스, 특장차량, 장애인 특별운송수단(버스) 등 하드웨어적 교통수단의 확충과 ‘재가(在家) 장애인 행복나들이’, ‘장애인의 날 등 특정행사일 특별교통수단 무료운행’ 등과 같은 교통약자 복지 향상 무료 지원사업, 장애인 생활이동지원센터 차량 운행을 통한 생활 밀착형 이동편의 증진 등 소프트웨어적 사업의 병행 추진을 들 수 있다.

또한, 장애인 이동편의 관련 서비스 향상에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바우처 택시의 운행지역 및 시간을 확대하고, 바로콜 서비스를 도입‧운영했다.

이와 함께 시는 버스 정류소 쉘터‧야간조명과 버스정보안내기 등의 시설개선, 도시철도 전동차 내 임산부 배려석 운영,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획득, 어린이보호구역 내 옐로카펫‧노란발자국 등 교통안전 시설물 신규 설치 등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성 개선을 위한 시설개선에 앞장섰다.

시는 올해 전년 대비 4.5% 증가한 419억42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통약자 이동편의와 보행자 중심 환경조성을 위한 3개 분야 27개 과제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교통약자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도로시설 개선 사업 예산은 전년 대비 120%가 넘는다.

시는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저상버스 40대((CNG저상 30대, 전기저상 10대)를 증차하고, 지난달초 개통한 청라 신교통(GRT) 노선에 이미 확보된 18대(CNG저상버스 14대, 바이모달트램 4대)를 더해 총 58대의 저상버스를 도입하는 등 총 432대를 운영한다.


시는 또 노후 차량 교체 및 신규 증차로 총 150대의 장애인콜택시를 운영하고, 바우처택시는 기존 120대에서 30대를 증차해 150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영종‧용유지역 전담 차량(3대)을 배정해 도서지역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에도 앞장선다.

아울러 인천 바로콜 서비스를 본격 시행해 당일 30분 전 이용신청에도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인천시 전역과 서울 강서, 경기 김포‧부천‧시흥까지도 운행하는 등 특장차량 운행가동률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버스정류소 환경개선을 위해 승강장(쉘터) 116곳을 신설하고, 버스정보안내기 150대를 확충(신규 70대, 노후교체 80대)하는 등 버스정보시스템을 확대 구축한다. 계양역 및 강화 온수리 환승센터는 전년도에 이어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하철역 10곳에는 전동휠체어 장애인 이용자를 위한 급속충전기를 추가 설치하고, 박촌역 등 5개 역사에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생활권 내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남동구 복개로 등 2곳에 과속방지턱, 안전펜스, 볼라드 등을 설치한다. 또 보행자 우선 특별구역을 지정해 안전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밖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추가 인증을 추진하고, 어린이 보호구역 30곳에 교통안전시설물(표지판‧노면표시‧과속방지턱 등)을 설치하거나 정비하면서 CCTV를 확충하고, 노인·장애인 보호구역 7곳의 교통안전시설도 개선할 예정이다. 시는 시각장애인 음향신호기 50대를 설치하고, 워킹 스쿨버스·보행 교통지킴이 운영 등을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환경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최강환 시 교통국장은 “앞으로도 무(無)장애 환경 조성을 위한 교통수단 및 이동편의시설 확충과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해 장애인, 고령자, 어린이 등 교통약자들이 행복한 선진 교통안전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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