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靑 나가기 전엔 변명·해명할 생각 없어”

Է:2018-03-02 12:44
ϱ
ũ
뉴시스

저서에 여성을 비하 표현을 사용해 비판을 받아온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1일 페이스북에 “여기(청와대)에 있는 동안은 과거에 밝힌 사실과 사과 이외에 저를 위한 변명이나 해명을 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탁 선임행정관은 3·1절 오후 페이스북에 “지난해 5·18부터 오늘 3·1절까지 긴 시간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저를 둘러싼 말들도 끝없이 길고…”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나의 명예, 나의 진실, 나의 주장은 여기서 나갈 때 시작할 생각”이라며 “그게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페이스북 캡처

탁 선임행정관은 지난해 5월 문재인정부 출범 직후 자신에 대한 여성혐오(여혐) 논란이 불거지자 사과한 뒤 처음으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최근 ‘미투(MeToo)운동’이 번지는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은 한국에서 미투운동이 번지자 지난달 28일 성(性) 관련 논란을 일으킨 공무원에 대한 징계를 강화하는 양성평등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하면서 ‘탁현민 방지법’이라고 이름 붙이며 청와대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앞서 탁 선임행정관은 저서에 ‘등과 가슴의 차이가 없는 여자가 탱크톱을 입는 것은 남자 입장에선 테러를 당하는 기분’ ‘여자는 이왕 입은 짧은 옷 안에 뭔가 받쳐 입지 마라’ 등의 표현을 쓴 사실이 드러나면서 비판을 받았다. 당시 탁 선임행정관은 “저의 부적절한 사고와 언행을 깊이 반성한다”며 “현재 저의 가치관은 달라졌지만 당시의 그릇된 사고와 언행을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