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들고 독립만세 외친 3·1절… 서울 곳곳 ‘태극기집회’

Է:2018-03-0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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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 석방 운동본부' 소속 회원들이 1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앞에서 열린 태극기집회에 참가해 '평양올림픽'을 반대하며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최현규 기자

3·1절을 맞아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태극기집회’가 열린다. 독립만세운동을 기려 해마다 열리는 3·1절 행사에 더해 촛불집회에 맞섰던 보수단체의 태극기집회가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울경찰청은 동화면세점, 세종로소공원, 교보빌딩, 대한문, 서울역 등에 보수단체 태극기집회가 신고돼 있어 약 1만5000명이 모일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애국당은 오후 2시 서울역 앞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태극기집회'를 가진 뒤 오후 3시부터 숭례문, 을지로1가, 종로1가, 안국로터리, 광화문로터리를 지나 세종문화회관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도 오후 2시 대한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한국은행로터리를 돌아 대한문으로 돌아오는 행진을 한다.

세종로 소공원에서는 엄마부대 등이 오후 2시부터 집회를 시작해 광화문누각, 내자로터리, 신교로터리 방향으로 행진에 나선다. 한국교회총연합회 등 개신교 단체들은 오전 11시부터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구국과 자유통일을 위한 3·1절 한국교회 회개의 금식기도 대성회 및 범국민대회'를 열고 오후 4시부터 종로2가, 한국은행 등을 행진할 예정이다.

탑골공원에서는 오전 11시부터 3·1절 기념집회가 열린다. 일부 단체는 낮 12시부터 탑골공원을 출발해 광화문까지 나아가는 사전행진을 한 뒤 오후 2시부터 광화문 중앙광장에 다시 모여 본 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종로구는 제99회 3.1절을 맞아 ‘3.1 만세의 날 거리축제'를 준비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 박원순 서울시장,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과 독립유공자 후손 등 12명은 정오에 타종 행사를 한다.

지난해 3·1절에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성을 주장하는 촛불집회와 이에 반대하는 태극기집회가 동시에 열려 긴박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태원준 기자 wjta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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