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공식 마스코트가 28일 공개됐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번 올림픽·패럴림픽의 마스코트로 미래형 로봇을 형상화한 캐릭터들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후쿠오카현의 캐릭터 디자이너 다니구치 아키라씨가 만든 이번 올림픽·패럴림픽 캐릭터가 전통성과 혁신성을 함께 갖췄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이 상반된 성격을 갖고 있으나 서로를 존중하는 사이이며 올림픽·패럴림픽에 참여하는 모두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올림픽 마스코트로 선정된 푸른색 캐릭터는 정의롭고 운동신경이 뛰어나 어느 곳으로든 순식간에 이동할 수 있다. 벚꽃을 형상화한 분홍색의 도쿄패럴림픽 마스코트는 내면의 강력한과 자연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캐릭터로 설명된다. 또 돌과 바람과 이야기할 수 있는 능력 등의 초능력도 갖고 있다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이번 캐릭터 선정은 일본의 초등학교와 국제학교, 재외 일본인 초등학교 재학생들의 투표로 결정됐다. 각 학급 당 1표씩을 부여해 약 20만개의 학급이 이번 마스코트 선정 투표에 참여했다. 조직위는 앞서 아이들이 올림픽을 친근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하고, 표절 시비에서 벗어나기 위해 마스코트 투표를 일본의 초등학생들에게 맡겼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은 2015년 발표했던 엠블럼이 벨기에의 한 디자이너가 만든 극장의 엠블럼과 비슷하다는 지적을 받고 지금의 엠블럼을 선정했다.
캐릭터의 이름은 오는 8월까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제작해 공개할 계획이다.
우승원 인턴기자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