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7일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불거졌던 ‘왕따 논란’에 대한 감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내일(28일)로 활동이 종료되는 체육계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 활동기한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도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자 팀추월 경기가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고 지적하자 “이제 경기가 끝났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대해 감사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앞서 같은당 안민석 의원이 ‘여자 팀추월 사태에 대해 조사를 해봐야 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도 마찬가지로 “진상을 조사해보겠다”고 말했다.
도 장관은 또 박경미 민주당 의원이 “빙상연맹이 이번 올림픽의 ‘옥에 티’로 지목되고 있다. 문제가 발생했는데도 빙상연맹은 보이지 않고 선수들만 사과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지적하신 문제가 이번 올림픽에서 드러난 것이 사실”이라고 시인했다.
또 내일(28일)로 활동이 종료되는 체육계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 활동기한을 연장해 제대로 적폐를 청산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도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다. ‘체육계 적폐청산 차원에서 파벌이 있다면 바로잡아야 한다’는 건의에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하겠다”고 공언했다.
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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