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세탁기·태양광 세이프가드, 철강 수입규제 대응을 위해 미국에 대표단을 파견했다.
현대차, SK, 포스코, 롯데케미칼, 한화, 대한항공 등 국내 기업 임원들이 포함된 전경련 대표단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케이 콜스 제임스 신임 헤리티지재단 회장 및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 등을 만났다.
전경련에 따르면 대표단은 최근 두 나라 간 통상이슈가 한미 동맹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다. 또 한국 기업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 등 미국 경제 발전에 기여한 부분을 설명했다. 전경련 조사 결과 한국의 미국에 대한 투자액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130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표단은 미국 상공회의소 주최 ‘2018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 서밋’에도 참가해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1조50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확충계획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전경련 차원에서 미국 상의, 헤리티지재단, 코리아소사이어티 등 미국 내 친한파 오피니언 리더들과의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통상공세가 완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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