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4DX VR 영화 ‘기억을 만나다’가 관객에게 첫 선을 보인다.
CJ CGV는 오는 3월 31일 CGV용산아이파크몰 ‘4DX with ScreenX’관에서 ‘기억을 만나다’를 개봉한다고 27일 밝혔다.
오감체험형 4DX 기술과 360도 시야각의 입체 VR 영상 기술을 접목한 ‘4DX VR’은 CJ CGV의 자회사 CJ 4DPLEX가 개발한 신개념 문화 플랫폼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7 VR콘텐츠 프런티어 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되면서 제작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기존에 테마파크 아케이드 등 엔터테인먼트 공간이나 전시회를 통해 체험용으로만 즐길 수 있었던 ‘4DX VR’을 극장에서 영화로 상영하는 건 세계 최초다. ‘4DX VR’ 영화 관람 시에는 기본적인 모션체어 효과와 물 바람 향기 등 환경 효과까지 더해진다.
첫 번째 ‘4DX VR’ 영화 ‘기억을 만나다’는 두 청춘 남녀의 풋풋하고 애틋한 첫사랑을 소재로 한 로맨스다. 드라마 ‘구해줘’(tvN)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서예지와 ‘으라차차 와이키키’(JTBC)에서 색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는 김정현이 주연을 맡았다.
곽경택 감독이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고,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황금나침반’ 등 할리우드에서 기술감독으로 활동해 온 구범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구 감독은 “‘기억을 만나다’는 시각 청각 후각 등 여러 감각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어 어떤 영화보다도 상당한 몰입감을 선사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CJ 4DPLEX 최병환 대표는 “오감체험 4DX기술과 VR기술이 결합한 진화된 모델의 가상현실영화를 CGV 관객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CJ 4DPLEX는 VR 영화를 시작으로 더 많은 관객들이 4DX VR을 즐길 수 있는 각양각색의 문화 콘텐츠들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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