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27일 오전 9시부터 1시간 동안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조찬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하고 북측으로 귀환하는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일행과의 마지막 식사였다. 남측에서 조명균 장관과 서훈 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등이 참석했고 북측에선 김영철 부장을 비롯해 대표단 8명 전원이 회동에 임했다.
통일부는 이 회동에서 “남북 간 협력을 통해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을 평가하고, 남북관계 개선 및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조찬은 북한 대표단 숙소인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대표단은 이날 2박3일 방남 일정을 마치고 정오를 전후해 경의선 육로로 돌아간다. 김영철 부장은 방남 기간 내내 워커힐호텔을 거의 벗어나지 않은 채 남측 인사들과 회담을 이어왔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의 26일 오찬 등에서 별다른 전제조건을 내걸지 않고 “미국과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고 밝혔다.
태원준 기자 wjta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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