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태국에 호텔 투자 속여 15억 가로채

Է:2018-02-27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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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경찰서는 태국 칸차나부리에 호텔 위락시설을 짓는다며 투자자들에게 수십억원을 받아 챙기고 폭행한 혐의(사기 및 폭행)로 진모(3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4년간 수배를 피해 태국에 머무르고 있던 진씨가 자진 입국한다는 사실을 그의 변호사로부터 전달받고 인천국제공항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체포했다. 진씨와 그의 부모는 2014년부터 “호텔 이사로 임명하고 태국에서 자녀를 대학까지 보내주겠다”며 투자자 4명에게 15억여원을 받아 챙겼다. 진씨 일가는 태국에 있으면서 한국의 브로커를 통해 투자자를 모집했다. 진씨의 부모는 현재 인터폴에 수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일당은 투자자들을 태국으로 초대해 공항 귀빈 통로를 이용하게 하고 현지 경찰과 친분을 과시하는 등 자신들이 현지에서 대단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것처럼 꾸몄다.

진씨의 부모는 교회 장로와 권사를 자처하며 호텔에서 기도회를 열어 투자자들의 호감을 얻었다. 위락시설이 지어지지 않아 투자자들이 돈을 돌려 달라고 요구하자 진씨는 오히려 추가 투자를 요구하며 폭행까지 했다. 경찰은 피해 사례를 추가 확보해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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