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여성의학연구소는 지난 23일 서울 중구 트윈시티 남산에서 아기 갖기에 성공한 23가족 100여명을 초청해 서울역센터(원장 윤태기) 개원 2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행사에선 김민우·성민선씨 부부를 비롯해 결혼 15년만에 임신에 성공한 부부 등 다양한 사연으로 난임을 극복한 가족들이 난임 극복 체험수기를 발표했다.
김민우 씨 부부는 난임으로 여러 병원을 전전하다 지난 2011년 강남차병원 김유신 교수를 만나 임신에 성공해 첫 아이를 출산했고, 첫 번째 임신시도 때 보관해 둔 냉동정자로 둘째 아들을 얻었다. 셋째는 지난 2017년 차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센터에서 다시 김교수의 인공수정 시술을 통해 출산했다.
김씨는 “어렵게 얻은 세 아들과 함께 오늘 행사에 참석했다”며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준 의료진은 물론 난임을 극복한 다른 가족과 만나 경험을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센터 윤태기 원장은 “지난 2년 동안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센터를 믿고 찾아준 고객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마음을 표하기 위해 오늘 행사를 마련했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 난임부부들에게도 희망과 기쁨을 확대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난임 분야의 세계적인 명의들로 구성돼 있는 차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센터는 37난자은행, 난임연구실, 태아유전체센터 등 최첨단 기술력이 집결된 신개념 난임센터로 지난 2016년 2월 개원했다. 최근엔 외국 난임환자들의 발길도 이어지면서 지난 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외국인환자 우수 유치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으며, 중국, 러시아 및 CIS 지역, 몽골의 주요기업 및 병원과 MOU 체결하는 등 한국 의료의 국제적 위상을 알리는 데도 힘쓰고 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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