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은메달리스트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19·러시아)가 꿈을 이뤘다.
메드베데바는 올림픽 폐회일인 25일 밤 8시쯤 인스타그램에 남성그룹 엑소에 둘러싸여 촬영한 사진을 올리고 “Dreams come true(꿈이 이뤄졌다)”고 적었다. 사랑에 빠진 표정의 이모티콘과 함께 ‘#EXO(엑소)’ ‘#EXOlympic(엑소올림픽)’이란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메드베데바는 엑소 팬으로 유명하다. 엑소 커버 댄스를 SNS에 올리기도 했다. 엑소는 폐회식 공연을 위해 방문한 평창에서 메드베데바를 만난 것으로 보인다.
메드베데바는 지난 23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끝난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최종 합계 238.26점(쇼트 81.61점·프리 156.65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싱글 세계 랭킹 1위이자 세계 최고점 보유자다. 지난해 1월 체코 유럽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받은 최종 합계 229.71점은 김연아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작성한 세계 최고점(228.56점)을 경신한 기록이었다.
평창에서 대관식을 가진 은반의 여왕은 러시아의 ‘샛별’ 알리나 자기토바(16)였다. 자기토바는 최종 합계 239.57점(쇼트 82.92점·프리 156.65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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