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민기씨의 성추행 의혹에 비난 여론이 들끓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조씨의 아내 김선진씨의 블로그에 도넘은 악플들이 올라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조씨는 딸 조윤정양과 함께 지난해 SBS 예능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에 출연했다. 조씨는 방송에서 아들과 부인까지 방송에 공개하며 훈훈한 가족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성추행 논란이 불거진 이후 네티즌들은 메이크업아티스트 겸 교수인 부인의 블로그에 ‘성추행 진실을 밝혀라’ 등의 요구하는 댓글을 남겼다. 김씨는 이에 “그럴리가요”라며 성추행 의혹을 부인하는 답글을 남기기도 했지만 이후 삭제한 상태다.
이후에도 조씨의 대한 국민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부인 김씨의 블로그에는 도넘은 악플이 계속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딸은 다른 교수가 책임질것입니다” “딸은 잘 있나요? 남자들이 격려차원에서 해도 넘어가세요” 등 악플이 이어졌다. 가족들을 비하하는 글이 계속해 올라오자 일각에선 네티즌들이 도를 넘었다는 비판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조씨는 자신의 성추행 의혹에 “성추행한 적이 없다”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하지만 자신의 의혹을 부인한 이후 더욱 거센 비난 여론에 직면하게 됐다. 조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는 글이 재학생 뿐 아니라 졸업생들까지 각종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조씨는 ‘거짓해명’으로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현재 조씨는 소속사를 통해 “앞으로 진행될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밝힌 상태다.
안태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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