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다징 덕분에 첫 金… 차기 개최국 체면 차린 中

Է:2018-02-23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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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500M 결승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임효준(맨 왼쪽)과 황대헌이 22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500M 결승에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임효준과 황대헌은 중국 우다징에 밀려 2위와 3위를 각각 기록했다. 강릉=윤성호 기자

중국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첫 금메달을 차지했다. 중국은 차기 대회 개최국이다. 평창에서 힘을 쓰지 못하다 폐회를 사흘 앞둔 22일 우다징(24·사진)의 쇼트트랙 남자 500m 금메달로 뒤늦게 ‘노 골드’의 수모에서 벗어났다.

중국이 당초 계획했던 금메달은 최소 3개다. 중국은 하계올림픽에서 종합 우승을 다투는 강자지만 동계올림픽에선 쇼트트랙 등 일부 종목만 강세를 나타낸다. 사상 최다 금메달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수확한 5개다.

평창에서는 쇼트트랙 선수들의 연이은 실격으로 금맥을 뚫지 못하고 있었다. 메달은 전날까지 프리스타일스키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 쇼트트랙·피겨스케이팅·스노보드 은메달 1개씩, 스피드스케이팅 동메달 1개가 전부였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유치한 중국의 입장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이었다. 2002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이후 16년 만의 ‘노 골드’ 우려마저 불거졌다.

우다징이 출전한 쇼트트랙 남자 500m는 중국의 사실상 마지막 금메달 기회였다. 우다징은 이 종목의 세계 랭킹 1위다. 이날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임효준(22) 황대헌(19) 사무엘 지라드(22·캐나다)를 모두 따돌리고 우승했다. 랭킹보다 순간의 판단력과 당일의 컨디션이 중요한 결승에서 한국 선수를 2명이나 만났지만 39초584로 세계 신기록을 작성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우다징은 이어진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서 6분32초035로 동료들과 은메달을 합작했다. 대회 내내 20위 안팎을 맴돌던 중국은 우다징이 하루 만에 하나씩 추가한 금·은메달로 종합 14위까지 도약했다.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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