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상대에 꼭 올라 금메달로 국민들에게 기쁨을 안겨주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정말 기뻐요.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신 덕분에 좋은 결과를 이뤘고, 특히 부모님과 제가 소속된 경기도 고양시 최성 시장님이 오셔서 응원해줘 끝까지 달릴 수 있었습니다.”
‘평화통일특별시’ 경기도 고양시 소속 김아랑 선수가 남북이 함께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평화의 금메달’을 딴 후 동료 다섯 자매와 눈물을 흘리며 한 첫 일성은 온 국민들에게 감사였다.
고양시 소속 김아랑 선수가 이끄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20일 저녁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 레이스를 펄쳤다.
김 선수는 지난달 고양시청에서 있은 동계올림픽 출정식에서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고양시민들의 지원에 대한 보답으로 금메달 소식을 안겨 드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어 이날의 금메달 소식은 특별했다.

이날 김아랑(한국체대) 심석희(한국체대) 최민정(성남시청) 김예진(한국체대 입학 예정) 여자 계주 대표팀은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7초361의 기록으로 4년 전 소치 대회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따내 세계 최강 전력임을 다시 한번 뽐냈다.
김아랑 선수 등 여자 계주팀의 금메달 획득 순간을 옆에서 직접 지켜본 최성 고양시장은 “세월호 리본으로 빛난 고양시청 김아랑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은 국격의 회복이자 다음세대를 책임질 젊은 양심들의 쾌거”라며 “또한 이번 금메달은 평화통일특별시를 꿈꾸는 고양시의 미래를 밝히는 기쁜 소식으로 104만 고양시민과 함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김아랑 선수에게 포상금 5000만원과 지속적인 지원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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