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들은 주변에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혼자 있지 말고 나와 함께해요”라는 말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자살예방 정책을 연구하는 학계 권위자 16명은 보건복지부 지원을 받아 지난해 자살예방단체와 인터넷 등에 공개된 주요 자살예방 문구 26개를 집중 분석하고 대한불안의학회에 ‘자살예방 10가지 자가 수칙의 개발’을 제출했다.
연구팀은 “위험에 처한 개인이 고독감과 외로움을 느낄 때 우울이 강화된다”면서 “소속감이나 사회적으로 연결된 느낌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나를 사랑하는 가까운 사람들을 기억하세요 ▲당신을 도울 수 있는 가까운 사람에게 전화하세요. 그리고 말하세요 ▲지금, 바로 가까운 응급실에 가거나 보건복지콜센터(129), 생명의 전화(1588-9191)에 전화하세요. 당신은 도움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등이 많은 선택을 받았다.
또 충동적 선택을 막기 위해 ▲자살할 때 쓰려던 물건을 치워라 ▲술을 마시지 말라 ▲지금, 어떤 결정도 하지 말고 멈추세요 등의 문구도 주목을 받았다.
반면 전문가 과반의 지지를 받지 못한 문구도 14개나 됐다. 특히 ▲당신을 괴롭게 하는 것들을 생각하지 마세요 ▲지금 좋아하는 음식, 맛있는 것을 먹어 봐요 ▲당신처럼 힘들었던 이들도 위기의 순간을 넘기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어요. 잊지 마세요 등은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