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미국 철강수입 규제안에 대응 방안 논의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미국 상무부의 철강 수입 규제 적용 방안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합동 대책회의를 개최한다.

산업부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철강업계와 함께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보고서 발표에 대한 대책회의를 연다.

대책회의에서는 미 상무부가 발표한 수입규제안이 국내 철강업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미 상무부는 16일(현지시간) 철강 수입이 미국의 경제·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철강 수출국에 적용할 수입규제 권고 등을 담은 무역확장법 232조 보고서를 백악관에 제출했다.

미 상무부는 보고서에서 한국 등 12개 국가에 대해 53%의 관세를 적용하거나, 모든 국가에 일률적으로 24%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 국가별 대미 수출액을 2017년의 63%로 제한하는 방안 등 3가지를 제안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월 11일까지 상무부 제안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하게 된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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