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부터 하뉴까지… 오서 코치 제자들 ‘올림픽 3연패’

Է:2018-02-1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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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를 지도했던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지난 9일 강릉선수촌 인근의 한 카페에서 국민일보 기자와 만나 “김연아는 표현력과 예술성 등에서 다른 선수들과 차원이 다르다”고 극찬했다. 손재호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를 지도했던 브라이언 오서 코치의 제자들이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

17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총점 317.85점으로 금메달을 딴 하뉴 유즈루(일본)는 오서 코치의 제자다. 오서 코치와 하뉴는 2014 소치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2연패를 합작했다.

오서 코치는 2010 밴쿠버올림픽에선 김연아의 여자 싱글 금메달을 도왔다. 선수로서는 올림픽에서 은메달 두 개만 목에 걸었던 오서가 코치로서 만들어낸 금메달은 3개로 늘었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국가대표 차준환이 지난 9일 오전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팀이벤트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마친 후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오서 코치의 또 다른 제자인 하비에르 페르난데스(스페인)는 이번 대회 남자 싱글에서 305.24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차준환(휘문고)은 개인 최고점인 248.59점을 기록, 역대 한국 남자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인 15위를 차지했다.

오서 코치는 세 제자 가운데 차준환이 가장 먼저 빙판에 오르자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고, 이어 하뉴가 출전하자 일본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페르난데스의 연기가 시작되자 스페인 유니폼을 입고 지도했다.

여자 싱글 가브리엘 데일먼(캐나다)과 엘리자베스 투르신바예바(카자흐스탄)를 비롯해 오서 코치 제자 5명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신훈 기자 zorb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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