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 김연아’ 차준환이 올림픽 데뷔 무대에서 클린 연기를 펼치며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선전했다.
차준환은 17일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65.16점(기술점수 84.94+예술점수 81.22)을 받았다.
이날 차준환이 받은 프리스케이팅 점수 165.16점은 국제빙상연맹(ISU) 공인 개인 최고점이다. 종전 최고점은 2016년 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160.13점이다. 프리스케이팅 중간 순위 4위 및 쇼트프로그램 포함 전체 중간 순위 4위에 올랐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83.43점(기술점수 43.79+예술점수 39.64)을 받으며 지난해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기록한 개인 최고점(82.34점)을 넘어섰던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절정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음악과 하나가 된 듯 혼신의 연기를 선보였다.
이날 차준환은 참가 선수 24명 중 전체 11번째, 2그룹 5번째로 은반에 섰다. 그는 영화 포스트맨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인 ‘일 포스티노’의 선율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차준환은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성공했다. 쿼드러프 살코에서 넘어지는 실수가 나왔지만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수행했다.
플라이 카멜 스핀을 소화했고 받은 차준환은 트리플 악셀 단독 점프도 실수 없이 마쳤다.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룹도 성공했고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끝으로 올림픽 무대 연기를 마무리했다.
강릉=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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