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도지사는 17일 오후 6시30분부터 강릉 세인트존스경포호텔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찾은 북한 응원단과 기자단을 초청해 만찬을 가진다고 밝혔다.
북측에서는 오영철 단장을 비롯한 응원단 229명 전원과 기자단 21명 등 총 2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 측에서는 최 지사를 비롯해 김동일 도의회 의장, 한의동 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 이창복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 상임대표, 통일유관단체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만찬은 고향 가족과 설 명절을 함께 보내지 못하는 북한 응원단을 따듯한 동포애로 위로하고, 평화올림픽을 위한 북한 응원단의 활동과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지사는 “북한 응원단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드는 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며 “남과 북에 조성된 평화 분위기를 정착시키고 하나 된 강원도를 위해 앞으로도 북한과 다양한 화해협력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훈 기자 zorb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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