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랭킹 1위 윤성빈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1차 주행에서 트랙 신기록으로 1위에 오르며 금빛 전망을 밝혔다.
윤성빈은 15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대회 스켈레톤 남자 1차 주행에서 50초28을 기록해 선두를 차지했다. 아이언맨 헬멧을 쓴 채 여섯 번째 주자로 주행에 나선 윤성빈은 스타트에서 4초62로 출전 선수 중 가장 빠른 기록을 써냈다. 이어 각 측정 구간마다 모두 1위 기록을 내면서 거침없이 결승선을 통과했다.
윤성빈이 1차 주행에서 작성한 50초28은 트랙 신기록이다. 지난해 3월 ‘스켈레톤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가 세운 50초64를 0.36초나 앞당긴 기록이다.
윤성빈의 라이벌 두쿠르스는 1차 주행에서 벽에 부딪치는 실수를 범하면서 50초85로 5위를 기록했다. 윤성빈과 함께 출전한 한국의 ‘다크호스’ 김지수가 오히려 50초80으로 개인 최고기록을 써내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1차 주행에서 악셀 융크(독일)는 50초77로 윤성빈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2차 주행은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진행된다. 남자 스켈레톤은 1~2차 주행 기록과 16일 열리는 3~4차 주행 기록을 모두 합산해 금메달의 주인공을 가린다.
평창=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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