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10년 같은 하루를 보냈다, 남편 곁을 지킬 것”… 울면서 사과

Է:2018-02-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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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백지영이 남편 정석원 마약 사건을 대신 사과했다.

백지영은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2017-2018 백지영 콘서트 웰컴백’을 10일 오후 열었다. 정석원의 마약 투약 혐의가 단독 콘서트 이틀 전인 8일 밤에 알려져 공연을 취소할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백지영은 “관객과의 약속이다. 원래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지영은 공연 도중 관객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많은 분이 걱정하셔서 이야기를 꺼낸다”며 “기사를 통해 소식을 접했다. 어제 10년 같은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동반자로서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시간이 걸리겠지만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

남편과 헤어지지 않겠다는 뜻도 전했다. 백지영은 “결혼할 때 했던 혼인 서약을 되새겨봤다”며 “남편을 사랑하는 아내로 언제나 곁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넓은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며 눈물을 보였다.

배우 정석원은 이달 초 호주 멜버른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현지의 한 클럽 화장실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정석원은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으로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씨에게 동종 전과가 없고 단순 투약만 확인됐다”며 그를 석방했다. 정씨 모발과 소변 등에 대한 정밀 감식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구체적인 혐의점을 다시 확인할 계획이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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