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만난 北 김영남… 덤덤한 표정으로 악수

Է:2018-02-09 17:59
:2018-02-0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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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방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첫만남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34분쯤 강원도 용평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리는 올림픽 개회식 리셉션에서 김 상임위원장과 만나 인사했다. 두 사람은 별다른 말 없이 악수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웃으며 김 상임위원장을 반긴 반면 김 상임위원장은 옅은 미소만 유지했다.

문 대통령에 이어 김정숙 여사도 김 상임위원장에게 손을 내밀었다. 김 여사는 악수를 나누며 “김정숙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인사를 마친 후 문 대통령 부부와 김 상임위원장은 짧게 기념 촬영을 가졌다. 김 상임위원장이 착용한 정장의 왼쪽 가슴 부근에는 인공기 배지가 달려 있었다.



김 상임위원장에 이어 문 대통령 부부는 스위스 대통령, 에스토니아 대통령 내외를 맞이했다. 오후 5시45분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도착했다. 이 전 대통령은 외국 정상이 아니라 문 대통령과 악수하지 않고 일반인 출입구를 통해 리셉션장으로 입장했다.

앞서 김 상임위원장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을 단원으로 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단장으로서 이날 낮 남한 땅을 밟았다. 북한 고위급대표단은 전용기편(편명 PRK-615)으로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인천공항에 도착했고, KTX 특별편을 이용해 강원도로 이동했다.

2박3일 일정으로 방남한 북한 대표단은 이날 저녁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는 데 이어 주말인 10일에는 문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한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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