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옆구리 허리 내시경 시술 개념도>
허리 옆구리쪽으로 내시경을 진입시켜 아래쪽으로 흘러내린 디스크를 제거하는 신기술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됐다.

청담우리들병원 은상수(사진) 부원장 연구팀은 아래로 흐른 디스크를 옆구리 허리 내시경으로 제거하는 신기술을 개발, SCI급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뉴롤로지컬 서저리 파트A: 센트롤 유러피언 뉴로서저리’ 최근호에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일명 ‘옆구리 허리 내시경 시술’로 불리는 이 신기술은 내시경통을 회전시키고 각도를 주어 아래쪽으로 흐른 디스크를 제거하는데 효과가 있다.
옆구리 허리 내시경은 부분 마취 및 1㎝미만의 피부절개로 시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당일 퇴원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또 피부 절개 수술과 같이 디스크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부만 제거할 수 있는 꼬리뼈 내시경과는 차이가 있다.
연구팀은 허리디스크 환자 18명에게 이 시술을 적용, 16명을 완치시키는데 성공했다. 나머지 2명은 옆구리 허리 내시경 시술만으로는 부족해 미세현미경하 디스크 제거술을 병행해야 했다고 전했다.
은상수 부원장은 “허리 내시경의 치료 영역이 넓어지고 있고 이를 손기술이 좋은 한국 의사들이 선도하고 있는 것이 자랑스럽다. 많은 외국 의사들이 옆구리 허리 내시경으로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고 있다. 앞으로도 허리 내시경 기술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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