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9일 오후 1시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맞이한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 천해성 통일부 차관도 함께한다.
통일부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 방남과 관련해 오후 1시30분에 인천공항에 나가는 우리 측 인사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 천해성 통일부 차관,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라고 밝혔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이다. 이들은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기를 타고 평양을 출발해 서해 직항로를 통해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는 제재 대상인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의 한국 방문을 승인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대북제재위에 보낸 제재면제 요청서에서 "최휘의 방문이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는 적절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반도 상황에 관한 평화적, 외교적, 정치적 해결책에 대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원준 기자 wjta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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