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성폭력 대응 100시간 교육과정 개설

Է:2018-02-08 10:04
:2018-02-0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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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을 매개로 나타나는 젠더기반폭력에 대응하기 위한 100시간 교육 과정이 국내 최초로 개설된다.

8년 만에 성폭력 피해 사실을 고백한 서지현 검사의 용기에 대중들은 온라인상에서 응원과 지지를 보여주기도 하고, 근거 없는 소문을 옮기며 2차 가해에 가담하기도 하는 사회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새로운 디지털 기술은 대중의 마음을 한데 모아 목소리를 내는 창구가 되기도 하고, 또 다른 폭력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8일 한국여성인권진흥원(원장 변혜정)에 따르면 기술매개의 젠더기반 폭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피해자 지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매개 젠더기반폭력방지 전문상담원 과정’을 개설했다.

이 교육은 오는 23일 개강해 3월말까지 총 100시간 강의로 진행된다. 교육은 기초과정, 전문이론과정, 전문실무과정 등 총 3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기초과정(33시간)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이해와 미래’, ‘사이버 공간에서의 십대와 젠더’, ‘디지털 시민성과 윤리성 개념’ 등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

전문이론과정(33시간)은 ‘기술매개 젠더기반폭력: 성폭력, 온라인 그루밍, 성매매 등’, ‘기술매개 혐오 및 차별 발언’, 관련 법제 동향을 주제로 구성됐다.

마지막으로 전문실무과정(34시간)은 ‘기술매개 젠더기반폭력 대응방안’, ‘피해자 지원 실무 및 실습’ 등으로 이루어질 계획이다.

교육은 여성폭력 관련시설 종사자와 기술매개 젠더기반폭력 방지 교육에 관심 있는 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한국여성인권진흥원 홈페이지(www.stop.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모집은 선착순 마감이며, 교육비는 35만원이다. 접수기간은 오는 18일까지이다.

여성폭력 관련시설 종사자, 성문화 및 성교육 관련시설 종사자는 10% 할인된다.

교육생에게는 90% 이상 출석시 한국여성인권진흥원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기타 사항은 02-735-7321/7516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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