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면 라인업치과의원이 로컬 치과로는 최초로 몽골의 국립치과병원과 원격진료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원격 진료는 카자흐스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것으로 의료관광 및 해외 의료 진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해왔던 라인업치과의원이 이달 초, 직접 몽골에 방문해 몽골국립치과병원과의 원격진료 사업을 확정 지은 것이다.
라인업치과의원이 몽골과 관계를 맺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6년부터 몽골 진출을 위해 세 차례 가량 몽골을 방문했으며, 작년에는 ‘2017 몽골 울란바토르 한국 의료 웰니스 관광 상품전’에 참석하며 의료관광상품 홍보 부스 운영 및 몽골 현지 의료기관, 에이전시와 컨텍하는 등 몽골 진출에 대한 구체적은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앞으로 라인업치과의원은 몽골에서 한국으로 오는 환자의 상담 및 예약을 비롯 몽골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환자 대상의 나눔 의료를 진행할 예정이며, 원격진료 시스템을 통해 치과의사와 치위생사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라인업치과의원과 몽골 국립치과병원간의 원격진료를 위한 시스템은 IT업체인 ㈜인시스템(대표 이근익)의 원격의료 시스템으로 이번 계약 이외에도 앞서 부산권의 다른 병원의 해외 원격의료 진행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격적인 원격진료는 몽골 국립치과병원의 건물 이전 이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올 4월, 건물 이전 계획을 갖고 있는 몽골 국립치과병원을 위해 라인업치과의원은 몽골국립치과병원의 원격진료센터 개설을 지원하며, 추후 지속적인 사업 확대도 계획 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진료를 받는 환자의 사후 관리도 지원하며 치과 진료의 신뢰도 향상과 더불어 전국 의료계의 발전에 초석을 다지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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