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아내를 살해하고 도주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A(45)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새벽 인천 서구 자택에서 아내 B(38)씨의 가슴과 배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자택에는 초·고교생 자녀 3명이 함께 있었고 이들 중 1명이 현장을 목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범행 직후 택시를 타고 달아난 A씨는 충남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도주 2시간30여분 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현재 피의자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 중”이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형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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