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아이돌 그룹 출신 가수가 엉터리 공연으로 경희대 석사 학위를 받았다는 보도에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SBS는 6일 가수 A씨가 길거리 공연 형식으로 노래를 부르는 영상으로 지난해 경희대 대학원에서 실용음악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고 보도했다. 석사학위의 졸업 공연 세부 규칙에 따르면 60분 이상의 단독 공연이어야 하고 세션 연주자들 역시 교외 자원을 활용해 본인이 직접 섭외해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은 채 학위를 취득했다는 것이다.
이에 해당 가수 측 관계자는 7일 OSEN에 “뉴스를 접하고 정말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학교를 성실하게 열심히 다녔다. 학업에 굉장히 열정적이었고 이는 함께 학교를 다닌 사람이라면 대부분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학위를 받은 것이 연예인이라는 특수성으로 얻은 결과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만큼 특혜 논란에 유감스럽다는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 가수의 소속사 측은 아직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지동현 인턴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