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얀마 로힝야족과 시리아 난민을 돕기 위한 구호단체가 전국 처음으로 부산에서 출범했다.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대학생, 종교계, 경제인 등이 참석한 ‘선한 사마리아인 구호연대’는 5일 한국남부발전 4층 강당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국제다문화 사회연구소(소장 이병수·고신대 교수)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30여개 기관·단체에서 300여명이 참여했다.
참석 기관단체들은 부산시, 부산경찰청, 부산교육청, 부산상의, 부산 출입국관리사무소, 바르게살기운동 부산시협의회, 그린닥터스, 한국부인회 부산시지부, 부산시 여성단체협의회, 부산 변호사회, 부산시 의사회, 부산교총, YMCA, YWCA, 부울경 기독교수협의회,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부산기독교 기관장회, 부산 기독교 장로회 총연합회, 부산흥사단, 부산학부모 총연합회, 부산대, 고신대, 부산외대 등이다.
협력기관 및 언론사는 남부발전 BNK, 부산적십자사, 삼성 사회봉사단,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신대 복음병원, 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백병원, 세계로병원, 부산의료원 및 국경없는 의사회, 온종합병원, 국민일보, 부산일보, 국제신문, KNN, 부산MBC, 부산KBS, 부산극동방송, 부산CBS, 부산CTS, 한국기독신문, 기독교보, 기독공보 등이다.
발대식 준비위원은 이성용 부소장, 박상애 준비위원장, 이재환 부위원장, 김지원 부소장, 박신일 간사, 김석현 간사 등이다.
발대식은 난민 동영상 및 음악연주, 국민의례, 개회사, 축사, 발대식, 선언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발대식을 가진 ‘선한 사마리아인 구호연대’는 5월에 로힝야족 돕기 구호·의료팀 파송, 7월 시리아 난민돕기 구호팀 파송, 11월 난민돕기 전시회 및 음악회 개최 등을 추진키로 했다. 구호팀은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 40~50명, 봉사회원 250여명 등으로 구성됐다.
발대식에서 배태진(지구촌구호개발연대) 상임이사와 이병수(고신대) 교수, 한미(김해 시리아난민돕기) 센터장 등은 현장 및 구호사역 보고를 통해 시리아 난민은 600여만 명, 로힝야족 난민은 70여만 명이라고 밝혔다.
이병수 교수는 “로힝야족과 시리아 난민들의 상황이 너무 비참하다”며 “인도주의 차원에서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각국의 동참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 설립해 외국이주민 및 난민 돕기에 나선 국제다문회 사회연구는 지난달 8일에는 ‘한국난민 정책 및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과제’를 주제로 전문가를 초청해 ‘난민 포럼’을 열어 한국의 난민 수용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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