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어 ‘탈룰라’가 최근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탈룰라는 대화 도중 의도치 않게 청자의 부모를 욕되게 한 화자가 상황을 재치 있게 무마하고자 하는 변명을 뜻한다.
최근 많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영화 ‘쿨 러닝’에 등장한 단어 ‘탈룰라’가 회자되고 있다. 탈룰라는 쿨 러닝에서 자메이카 봅슬레이팀이 사용했던 썰매 이름이다.
영화에서 자메이카 봅슬레이팀 팀원 주니어 버빌(롤 D. 루이스)은 썰매 이름을 고심하던 찰나 다른 팀원들에게 “탈룰라는 어떻냐”고 제안했다. 버빌의 제안에 팀원들은 “어디서 따온 이름이야? 무슨 매춘부 이름 같다”며 비꼬았고 버빌은 “어머니의 성함이다”고 답했다. 당황한 팀원들은 “아주 예쁜 이름이다. 썰매 이름으로 아주 좋은 것 같다”고 상황을 수습했다.
친구 간에 함부로 서로를 비하하고 헐뜯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데 내가 비하했던 것이 친구의 부모와 관련 있을 때 다소 죄송스럽고 민망하다. 이를 수습하려고 온갖 노력을 다해도 시원찮다. 이 같은 상황은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 다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누리꾼들을 웃게 한 신조어 ‘탈룰라 시리즈’를 모아봤다.
전형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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