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선수만 ‘삼성 올림픽 스마트폰’ 못 받는 이유

Է:2018-02-0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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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3000명가량의 선수들은 삼성 갤럭시 S8 스마트폰과 나이키 유니폼 등을 선물로 받는다. 하지만 북한 선수 22명은 이 선물을 받을 수 없다. 북한이 유엔 안보리와 미국 등의 제재 대상 국가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채택한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2397호에는 유류 제재, 북한 노동자 송환, 북한 수출 금지 품목 등이 담겨 있다. 수출 금지 품목에는 전자기기, 식용품, 농산품, 선박 등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북한 선수들은 한국에서 여행 제한 조처를 받게 됐으며 사치품이나 스포츠 용품도 받을 수 없다. 우리나라는 북한 선수단에 편의를 제공하면서도 각종 제재에 위반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특히 미국 독자제재도 걸려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 만든 상품은 무조건 지급해서는 안 되는 상황이다. 이에 여자 아이스하키팀의 유니폼은 미국의 나이키사가 제작한 것이 아닌 핀란드 회사가 만든 유니폼을 사용하도록 했다. 하키 스틱 역시 핀란드 회사가 제작한 것을 사용하는데 ‘임대’ 형식이며 북한 선수들은 한국을 떠나기 전에 이를 반드시 반납해야 한다.

북한 마식령스키장 공동훈련과 관련해 이용하기로 한 아시아나 전세기도 미국이 예외적으로 허용해 성사됐다. 미국 독자제재에 북한에 들어갔던 항공사와 항공기는 180일간 미국 취항을 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조항이 있었다.

박세원 기자 sewonpar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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