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세브란스병원 화재 때 현장 있었던 박지원… 아내와 함께 피신

Է:2018-02-0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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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와 아내 이선자씨. 뉴시스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화재 당시 현장에 있었고, 입원 중이던 아내 이선자씨와 함께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는 3일 페이스북에 “신촌세브란스병원 본관 3층 식당에서 오전 8시쯤 화재가 발생했다”며 “오전 8시10분쯤 간호사, 병원 직원, 출동한 소방관의 안내로 21층 옥상으로 질서 있게 피신했다 1시간10분 만에 병실로 무사히 귀환했다”고 적었다.

소방당국은 같은 날 오전 7시56분쯤 신촌 세브란스병원 본관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긴급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병원에서는 스프링클러 등 진화기구와 방화벽이 자동으로 작동했다. 경보 방송과 함께 공조기가 자동으로 작동돼 연기가 밖으로 배출됐다.

박 전 대표는 화재 당시 아내 이씨가 입원한 이 병원에 있었다. 그는 “아내가 오한을 느껴 간호사, 병원 직원들에게서 받은 담요 두 겹과 큰 딸의 코트로 쌌다. 앞뒤로 껴안아 보호했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표는 당초 전남 목포 행사 참석 계획을 취소하고 병원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그 덕에 위급한 상황에서 아내의 피신을 도울 수 있었다. 박 전 대표는 “흉이 복으로 바뀐다는 말을 실감했다”고 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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