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국민일보] 마식령호텔에 버버리, 랑콤... 유엔 제재에도 명품 즐비

Է:2018-02-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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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산 마식령스키장 내 마식령호텔 2층 상점의 북측 판매원이 지난 1일 남측 취재진에게 상품을 설명하고 있다. 판매대에 외국 브랜드 화장품과 의류, 기념품들이 진열돼 있다. 마식령=사진공동취재단

2018년 2월 3일자 국민일보 1면 기사들입니다.

▶마식령호텔에 버버리, 랑콤... 유엔 제재에도 명품 즐비

북한이 ‘사회주의 문명’의 상징으로 선전하는 마식령호텔엔 이름만 대면 알 만한 해외 명품 브랜드 제품이 즐비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는 대북 사치품(luxury goods) 판매를 금지하고 있지만 그런 분위기는 느낄 수 없었습니다. 마식령호텔은 우리 측 취재진에게 처음 공개됐습니다.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마식령스키장에서 열린 남북 공동훈련에 참가한 우리 측 선수단은 마식령호텔에서 하루 묵었습니다.

▶칭찬 받았던 스킨십 경영... 여직원은 불쾌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스킨십 경영’이라 홍보해 온 박삼구(73) 회장의 행보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직원들은 “박 회장의 행동은 사실상 여승무원 성희롱”이라며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표현했습니다. 미투(#MeToo) 운동 동참입니다. 2일 직장인 익명 게시판 앱 블라인드에는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박 회장을 비판하는 글이 10여건 이상 올라왔습니다.

檢, 정호영 전 BBK특검 오늘 피의자 소환

정호영(70) 전 BBK 특별검사가 3일 검찰 조사를 받습니다. 역대 12명의 특검 중 부당한 사건처리 의혹이 제기돼 검찰에 소환되는 건 처음입니다. 다스 120억원 횡령 의혹 전담수사팀은 정 전 특검에게 3일 오후 2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통상적 수사 절차에 따른 피고발인 조사”라고 말했습니다.

▶美평창대표단에 ‘트럼프 가족’ 없어… ‘韓홀대론’ 커질 듯

미국 백악관이 1일(현지시간)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비롯, 평창 동계올림픽에 파견할 대표단 명단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당초 올 것으로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은 명단에 없었습니다. ‘깜짝 방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최종적으로 방한이 무산되면 ‘한국 홀대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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