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영애씨가 소아암 환아 치료 등을 위해 써 달라며 연세의료원에 1억원을 기부했다.
이씨는 주변에 기부 사실을 알리지 않고 지난해12월 6일 조용히 윤도흠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만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연세의료원측이 2일 밝혔다.
2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불구하고 주변의 계속되는 문의와 사실 확인 요청에 기부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리기로 했다.
이씨는 “조용히 지나가려고 했으나, 주변의 계속되는 문의에 기부 사실을 공유하기로 했다”라며 “의료수준의 발전은 그 결실이 환자 한 명이 아닌 많은 사람에게 나누어진다는 측면에서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윤도흠 의료원장은 “생명 존중에 대한 이영애씨의 소중한 마음을 세브란스 가족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애씨는 지난해 저소득층 가정, 다문화 가정 등 사회 곳곳에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5억원에 가까운 기부활동을 펼쳤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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