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피해자 중 추가 사망자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병원 3층에 입원해 있던 폐렴 환자 A(80)씨가 인근 창원경상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오다 2일 오전 1시10분쯤 숨졌다.
A씨는 고혈압, 당뇨, 뇌졸중, 특발성폐경화증 등 기저질환을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세종병원 화재 사망자는 40명이 됐다. 부상자를 포함한 인명 피해는 151명이다. 부상자 중 3명이 여전히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밀양시와 경남도는 세종병원 화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 2곳(밀양문화체육회관, 경남도청 4층 대회의실)을 3일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3일 오전 11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합동위령제를 연다.
태원준 기자 wjta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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