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자주 존다면 ‘알츠하이머’를 의심해라

Է:2018-02-01 12:47
:2018-02-0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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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회사에서 자주 존다면 치매 일종인 ‘알츠하이머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미국 워싱턴대 세인트루이스캠퍼스 요엘 주 박사팀은 인지기능이 정상인 50~60대 중장년층 189명을 대상으로 ‘알츠하이머병’과 ‘활동일주기(24시간주기로 반복되는 리듬)’ 간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1~2주 동안 수면과 각성 주기를 추적 조사했다. 또 베타 아밀로이드가 뇌에 축적돼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검사도 진행했다. 베타 아밀로이드란 알츠하이머병 발현에 관여하는 물질로 뇌 신경세포 사이에 베타 아밀로이드가 축적되면서 기억에 손상을 준다. 여기다 PET 검사나 뇌척수액 검사까지 진행했다.

그 결과 뇌에 베타 아밀로이드가 축적된 흔적이 있는 사람들은 낮에 졸거나 밤에 자다 중간에 깼다. 두 가지 증상 모두 있는 경우도 많았다. 이런 현상은 수면과 각성 주기가 짧아 뇌에 베타 아밀로이드가 생성됐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베타 아밀로이드와 관련한 선행연구에 따르면 단 하루라도 수면이 부족하면 베타 아밀로이드 수치가 증가했다. 즉 숙면 중에는 베타 아밀로이드 수치가 떨어지지만, 수면이 부족하거나 방해를 받으면 증가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이번 최신 연구는 수면 부족에 관한 것이 아니라 수면 패턴에 관한 것이다. 연구에 참여한 에릭 뮤지크 박사는 “이번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은 수면 양이 부족하지 않았다”면서 “이들의 수면은 분열되는 경향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밤에 8시간을 자는 것은 낮에 1시간씩 자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알츠하이머병은 증상은 보통 60대 이후에 나타나기 때문에 치료 역시 늦어질 수밖에 없다. 이번 연구로 알츠하이머병을 초기에 진단해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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