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 앞까지 왔던 이청용의 볼턴 윈터러스 복귀가 좌절됐다. 현지시간 31일 자정이 넘으며 겨울 이적시장 기한이 마감돼 이로써 이청용은 이번 시즌까진 크리스탈 팰리스에 잔류하게 됐다.
이번 이청용의 이적을 담당했던 에이전트사 ‘인스포 코리아’는 1일 “로이 호지슨 감독의 갑작스러운 요청으로 이청용을 보낼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임대 무산 사실을 발표했다.
최근 호지슨 감독 체제의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완전히 자리를 잃게 된 이청용은 국내 복귀를 비롯해 이적을 타진하던 끝에 과거 친정팀인 볼턴과의 협의를 끝냈었다. 러시아 월드컵에 선발되기 위해 출전 시간을 필요로 하는 이청용과 현재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강등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볼턴의 상황이 맞아떨어졌다.
볼턴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청용의 임대와 관련한 모든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공식 발표하며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는 듯 했다.
하지만 임대 이적은 갑작스레 틀어졌다. 팀 동료 바카리 사코가 31일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웨스트햄 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예상치 못한 전력 이탈을 했기 때문이다. 사코의 대체자가 없는 상황에서 전력 공백을 우려한 호지슨 감독은 이청용의 임대 이적을 막았다.
이청용은 “갑작스러운 동료 선수의 부상으로 임대가 무산돼 매우 당황스럽다”며 “애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며,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남은 기간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태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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